4·7 재보선뉴스9

박영선 측 "오세훈, 사퇴 약속 지켜라"…吳측 "김어준 지령 심판해야"

등록 2021.04.02 21:05

수정 2021.04.02 21:09

[앵커]
사전투표가 시작 됐지만 민주당은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의 사퇴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내곡동 땅 측량에 동행한 이후 오 후보가 왔다는 식당 주인의 증언을 근거로 내세우며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약속대로 후보직에서 물러나라는 겁니다. 오 후보는 이 증언을 인터뷰한 김어준 씨가 정치공작을 하고 있다며 심판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어서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일 오 후보를 봤다는 한 식당 주인의 증언이 친여매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식당 주인 아들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中)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그게 그 페라가모(였어요.)"

박영선 후보 측은 거짓말이 확인된 것이라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거짓말을 하는 후보가 서울시민의 대표가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 후보는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사실이 아닙니다. 흑색선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마 젊은이들이 더 부정적인 평가를…."

오 후보 측은 식당 주인을 인터뷰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민주당이 김씨의 지령을 받고 움진인다며 정치공작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야는 투표 독려 과정에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미향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 재임 10년 동안 시민이 주인이었지만 다시 갈림길에 서 눈물이 난다"며 여당 지지를 호소하자 국민의힘은 정의연 회계부실로 기소된 장본인의 반성 없는 모습에 주려던 표도 거둘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비날장갑을 벗지 말라는 방역수칙에도 맨손에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 논란이 일자 삭제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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