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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흥업소發 'n차 감염' 확산…누적 확진자 270명

등록 2021.04.04 19:11

수정 2021.04.04 19:16

휴일에도 신규확진자 500명대

[앵커]
코로나 탓에 답답했던 시민들이 날이 좋아지면서 관광 명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관광지가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문제로 웃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동량이 많아진 것도 한 원인일 텐데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또 500명을 넘었습니다. 휴일인데도 닷새 연속 500명 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선 유흥업소와 관련해 오늘도 38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70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유흥업소와 관련해 오늘 하루만 3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4일 이후 11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습니다.

유흥업소 종사자 51명과 손님 64명, 접촉자 155명으로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진된 종사자들이 다녀간 유흥업소만 100곳이 넘지만, 현금결제가 많고 방문자 기록이 허술한 유흥업소의 특성 때문에 접촉자 파악과 동선 추적도 어렵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도우미 분들이 가명을 쓰니까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있고요..."

충북 청주에서도 유흥업소 집담감염이 발생해, 엿새 만에 종사자와 접촉자 등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주시 관계자
"종사자 뿐만 아니라 관리인부터 지인 그리고, (지역사회로) 퍼진거죠."

병원과 체육시설, 음식점과 사우나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으면서, 오늘도 국내에서는 5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이 넘었고, 일요일 확진자가 500명 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17일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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