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전 '강화된 1.5단계'로 상향…변이에 새 거리두기 적용 '고심'

등록 2021.06.23 21:04

수정 2021.06.23 21:10

[앵커]
일단 다음 달 부터는 방역지침이 대폭 완화될 예정인데 변이바이러스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난 지자체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느슨해진 방역 지침을 틈타 변이 바이러스가 순식간에 퍼질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당장 내일부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대전시.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알파 변이에 의한 교회 발 집단감염에 내일부터 일주일간은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제한됩니다. 종교시설은 좌석수의 20%까지만, 행사는 100명 이내만 허용됩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7월1일 전면적으로 새롭게 적용되는 방역수칙에 대전시도 함께 하기 위해서는 이번 한 주간 우리가 어려움을 감내해야 가능할 것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정부는 다음 달 새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을 앞두고 지자체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은 우리 사회 구성원 각자에게 더 높은 수준의 자율적 예방활동과 상호 협력을 요구합니다."

충청북도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사적 모임을 당분간 6~8명으로 제한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지역별 새 거리두기 적용을 27일 발표할 예정인데 오늘 발생한 600명대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만 보면 전국적으로는 2단계, 서울과 대전시는 3단계에 해당돼 지자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씁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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