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오미크론, 술집·식당 등 통해 번져…시간강사發 어린이 감염도

등록 2021.12.23 21:04

수정 2021.12.23 21:07

[앵커]
호남 지역의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술집과 식당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 빠르고 퍼지고 있어 걱정입니다. 광주의 한 술집에선 서로 모르는 오미크론 감염자와 단 16분 같은 공간에 있었는데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강원에서도 식당 내 접촉을 통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호프집입니다. 지난 11일 오미크론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광주 오미크론 확진자와 함평 오미크론 확진자는 이 호프집에서 16분 동안 동선이 겹쳤습니다.

함평 확진자는 하루 전 광주의 한 횟집에서도 손님 2명과 접촉했습니다.

확진자가 들른 광주의 사우나에서는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
"전남하고 연결고리가, 접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질병청하고 같이 해서 분석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전북에서는 익산,부안,정읍을 순회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간강사를 연결고리로 20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였습니다.

주민
"아이들이 막 걸린다 그러잖아요. 우리 어른보다. 그래서 조심하고 우리가 먼저 (백신을) 맞고…."

강원에서도 처음으로 3명이 한꺼번에 오미크론에 감염됐습니다. 광주의 확진 대학생이 식당 3곳을 다니면서 가족과 지인 등이 오미크론에 노출됐습니다.

전국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246명, 검사가 진행중인 의심환자는 154명에 이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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