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FDA,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첫 승인

등록 2021.12.23 21:06

수정 2021.12.23 21:11

"5일 동안 12시간 마다 3알씩 복용"

[앵커]
아직은 미국 얘기긴 합니다만 그래도 희망적인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코로나 환자들이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치료제를 승인했습니다. 주사제가 아닌 알약이고 처방전을 받으면 되는데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막아 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이유진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곧바로 따져보니에서 국내 도입은 진행이 되고 있는 건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분주히 돌아가는 생산라인. 분홍색과 흰색 알약이 포장돼 나옵니다.

화이자가 개발한 치료제, 팍스로비드입니다.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주사제가 아닌 알약 형태로,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제프 진츠 /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화이자의 새로 승인받은 알약으로, 치료제 목록에 경구 치료 옵션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이 약은 바이러스가 몸 속에서 복제되는 걸 방해하는 방식이어서, 감염자가 중증에 빠지지 않게 도와줍니다.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너선 레이너 / 美 조지워싱턴대학 교수
"증상이 나타난지 사흘 이내에 팍스로비드를 먹은 사람들은 입원이나 사망하는 비율이 90%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이들이 다 복용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FDA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성인과, 체중 40kg 이상인 청소년들에게만 허용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준비되는대로 이 약물과 다른 치료 방법들을 전국에 배포할 것입니다."

머크사가 만든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상탭니다.

FDA 자문위는 승인을 권고했는데, 임신부 등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있어, 승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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