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전경련-게이단렌,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양국 경제관계 강화"

등록 2023.03.16 20:36

수정 2023.03.16 20:39

[앵커]
그동안 악화일로를 걸었던 양국 경제협력 관계도 해빙 무드를 타는 분위기입니다. 두 나라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우리 측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기금을 만들어 미래세대에 투자하는 방안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이름은 '미래 파트너십 기금' 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장혁수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한일 경제인을 대표하는 두 단체가 손을 잡았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게이단렌이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한겁니다.

김병준 / 전경련 회장 대행
"양정부의 결단을 통해 마련된 관계정상화 기회를 살리고자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조성을..."

도쿠라 마사카즈 / 게이단렌 회장
"한일이 직면한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의 교류 촉진 등을..."

출연액은 전경련 10억 원, 게이단렌 1억 엔으로 20억 원으로 시작하지만 각 기업들의 출연이 예정돼있는 만큼, 액수는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기금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연구와 사업에 쓰이는데, 저출산과 고령화, 자국중심주의 위주의 무역질서 공동대응, 디지털·친환경 전환이 주된 목표입니다.

기금 출연을 계기로 두 나라의 물적·인적 교류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
"인적 교류하고 기술 교류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보거든요. 서로간의 간격을 줄여나가는 일들이 더 필요한…."

경색된 한일관계 물꼬를 트기 위한 경제단체의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파트너십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