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IAEA 총장 SNS에 "뇌물 먹었냐"…野강성층, 악플 테러

등록 2023.07.06 21:14

수정 2023.07.06 21:17

[앵커]
이웃나라가 원전 사고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 보낸다고 하면 아무리 처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걱정이 없을리 없습니다. 그래서 국제기구가 나서 정말 문제없는지 검증을 하겠다는 거지요. 백번 양보해서 그 보고서를 믿기 어렵다고 주장할 순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어떻습니까?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의 SNS입니다.

지난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발표 이후 그로시 총장의 SNS 게시물에 "일본정부 끄나풀" "국제 사기꾼" 같은 한국어 댓글부터, 욕설 섞인 비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보고서를 써주는 대가로 100만 유로를 받았냐', '뇌물 먹었냐'는 댓글도 이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극렬 지지층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엔, 그로시 총장의 SNS 주소를 올려놓고 조직적으로 댓글을 다는 이른바 '좌표 찍기'가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도넘은 악플 테러에 '국제 망신'이라며 이 대표와 극성지지층을 비판했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이재명 대표는 개딸들의 패악을 말리는 척 즐기지 말고 공식적으로 개딸 해체 선언을 하시라."

또, 강성 지지층의 도넘은 행태를 방관한 채 공신력 있는 국제기구의 판단을 비난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국격을 훼손하지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IAEA와 싸우는 상식 밖의 입장을 취한 나라는 과거 시리아와 이란 그리고 북한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