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민주, 오는 10일 '오염수 저지' 2차 日 항의방문…총리 관저 앞 집회도

등록 2023.07.07 21:08

수정 2023.07.07 22:33

[앵커]
민주당은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밤샘 농생을 벌인데 이어 다음 주에는 일부 의원들이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소수 정당 의원들을 초청해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사민당 소속 의원이 정의당 의원들과 함께 국회에서 '오염수 투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쓰바키 유코 / 日 사민당 참의원
"윤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기시다 총리 이야기를 듣는 게 아니라 한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사민당은 현재 중의원 1석, 참의원 2석을 갖고 있는 소수 정당으로, 오쓰바키 의원은 어제는 민주당 오염수대책위원장인 위성곤 의원과 함께 '오염수 반대' 단식 농성장도 찾았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일본 국회의원으로서 어려운 결정인데, 이렇게 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야당 의원 11명은 다음주 월요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시위와 항의 집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다음주 월요일에 일본을 가서 자비로 갑니다. 가서 평화적인 수단을 쓰되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저지 투쟁을…."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 항의 방문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엔 일본 사회민주당 의원들과 연대해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과학적 사실로 궁지에 몰리자 '영끌 선동'에 나선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극소수정당 사민당을 끌어들여 오염수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의 여론인것처럼 선동하는 건 또 하나의 외교 망신극…."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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