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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필수의료 떠받쳐온 전공의 보호에 모든 수단 동원"

등록 2024.02.19 15:55

정부가 파업에 동조하는 전공의들에게 의사 면허 취소 카드까지 거내는 등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의학회가 전공의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학회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고 발전시킬 후배 의료인이자 제자인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191개 회원 학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학회는 "우리나라 필수의료는 헌신적인 의료인들, 특히 전공의들의 과도한 업무량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다"며 "전공의들에게 의존하지 않는 의료체계를 만드는 것이 정부의 임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일주일 88시간 근무 등을 감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소위 업무개시명령으로 우리나라 필수의료 체계를 온몸으로 떠받쳐 온 전공의들을 겁박하는 것은 정부의 임무를 외면하고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리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수의료 파탄의 원인을 의료계나 의사의 이기심에 돌리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필수의료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의료인과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명확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의학회는 정부가 의대 증원의 근거로 삼은 보고서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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