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野 '하위 20%' 비명계 무더기 경선行…'비명 인재근' 지역에 친명 전략공천

등록 2024.02.23 21:17

수정 2024.02.24 20:51

[앵커]
민주당이 비명계 현역 의원 지역구 7곳을 경선지로 분류했습니다. TV조선 확인 결과 7곳의 현역의원 대다수가 하위 20%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모두 친명계 인사들과 경쟁해야 해 표적 공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번째로 발표한 공천 지역 20곳 가운데 경선을 치르게 된 지역구는 모두 8곳입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한 청주 상당을 제외하면 나머지 7곳이 비명계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입니다.

TV조선이 확보한 '하위 20% 평가' 명단에 따르면 박용진, 김한정, 윤영찬 의원을 포함해 대다수가 하위 평가를 받았습니다.

모두 친명 예비후보들과 2인 또는 3인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최대 30% 감산 부담에 상대 후보의 신인 가점까지 더해질 경우 경선 통과가 쉽지 않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
"일부러라도 비명계 후보들을 좀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이고. 저는 비명이고 친명이고 반명이고 없다고…."

반면 천준호 비서실장, 강선우 대변인 등 친명계 의원 7명 포함한 12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김근태계 인재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도봉갑에도 친명계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전략 공천됐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당에서 아주 일관되게 헌신적으로 봉사를 하신 분입니다. 상대당 후보하고도 젊어서 매치가 되고…."

인 의원은 앞서 자신의 지역구에 이재명 대표 영입인사인 김남근 변호사 공천설이 제기되자 "지지하지 않는다"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