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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멘토'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 맡는다…다섯번째 선거 지휘

등록 2024.02.23 21:41

수정 2024.02.23 21:53

[앵커]
김종인 이사장이 선거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건데, 여야를 넘나들며 여러 차례 비대위원장을 지냈었죠. 김 위원장이 이번엔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19대 총선 땐 새누리당 빨간 점퍼, 2016년 20대 총선 땐 민주당의 파란 점퍼로 바꿔 입고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을 맡아 주황색 점퍼를 입게 됐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과 2021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 각각 미래통합당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다섯번째 선거인 셈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감각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창당을 준비하던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만남을 비공개로 주선하기도 하며, 정치적 조언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낙연 전 대표가 함께 있던 상황에선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임명설에 선을 그어 왔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난 16일)
"그 말 자체가 내가 기분이 안 좋아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임명) 그거 전혀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어요."

김 위원장은 여야를 넘나들며 대선과 총선을 승리로 이끈 '킹메이커', '선거 마술사'란 평가도 있지만, 당적을 자주 바꿔 '선거 기술자'란 지적도 있습니다.

다만 거대 양당이 아닌 제 3지대에서 선거를 이끌 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준석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공천 전권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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