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노웅래에 "안타깝지만 상황 안 바뀌어"…친명 "이재명 체포안 찬성, 하위평가 반영"

등록 2024.02.23 21:19

수정 2024.02.23 21:27

[앵커]
민주당이 공천과 관련해 단식 농성에 탈당까지,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농성한다고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며 잡음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친명계에선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때 어떤 표를 던졌느냐가 평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습니다. 표결은 비공개였는데, 누가 어떤 표를 던졌는지, 어떻게 아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공천배제에 항의하며 당 대표 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자, 이재명 대표는 당사로 장소를 옮겨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셔서 부득이 이곳에서 회의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노 의원의 공천배제에 대해 "안타깝지만 상황이 바뀌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정한 사실을 인정은 본인이 하시고 계셔서 그 자체로도 문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에 노 의원을 찾아가 단식을 만류했지만 노 의원은 거부했습니다.

민주당 인재영입위 간사인 친명계 김성환 의원은 '현역 하위' 명단에 비명계가 많은 이유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것과 연관 짓기도 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도대체 가결표를 던졌냐, 이 논쟁이 한참 있던 시기에 의원들이 다면평가를 하고. 당시에 공직자 평가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도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하위 10%'에 포함된 이유를 박 의원 탓으로 돌렸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협력하면서 개별성을 띠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게 당원의 조직이지 않겠습니까?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어제 이 대표가 일부 하위 평가 의원은 동료 평가에서 0점을 받았다고 웃으며 말한 걸 두고 '이번 선거 최악의 장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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