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7

與 비례당 530명 지원, '당선권 경쟁률' 27:1…안상훈 전 사회수석도 신청

등록 2024.03.10 19:04

수정 2024.03.10 20:23

[앵커]
이제 공천과 관련해 양당의 남은 절차는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는 일인데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후보 신청에 530명이 몰렸습니다. 당선권 경쟁률은 대략 27대 1 정도라고 합니다.

어떤 인사들이 지원했는지 정민진 기자가 신청자들의 면면을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최근 공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정당 투표의 경우 국민의힘 비례정당에 찍겠다는 응답이 3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같은 지지세를 반영하듯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 신청엔 530명이 몰렸습니다.

8일 마감된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엔 192명이 신청했었습니다.

'국민의미래' 당선권이 20번 안팎이란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대략 27 대 1 수준으로 추정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에선 윤도현, 한지아 위원이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당 영입인재 가운데 '사격황제' 진종오와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원 등도 지원했습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비공개로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지난 8일)
"실제로 호남 쪽에서 활동을 하고 공헌을 했던 분들을 비례대표나 이렇게 활용하려고 하고 있고…"

대통령실 출신 중에선 강남 출마를 저울질하던 안상훈 전 사회수석과 지난해 8월 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던 천효정 전 부대변인, 최단비 전 행정관도 공천을 신청해, 대통령실 출신들이 또 '꽃길'을 쫓는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곳 가운데 92%인 233곳의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가 희생을 요구했던 친윤 의원 대부분이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 외엔 사실상 친윤계 전원이 생존한 셈이어서 혁신, 쇄신과도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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