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오송참사' 현장 찾아 "정권 심판"…"집에서 쉬는 건 2번 찍는 것"

등록 2024.03.14 21:24

수정 2024.03.14 21:47

[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흘 만에 다시 충청을 찾아 정권 심판을 주장했습니다. R&D 예산 삭감을 비판하는가 하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과 만났습니다.

이 대표 일정은 장세희 기자가 따라갔습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스윙보터'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을 사흘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무대책, 무책임, 무관심의 'N무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카이스트가 있는 대전에서 정부의 R&D 예산 축소를 집중 부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습니다."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문제를 겨냥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호주대사가 아니라 도주 대사라고 유튜브에 나오던데요. 당장 붙잡아와야 된다고 봅니다."

세종전통시장에선 지지자들이 비례와 지역구 모두 민주당을 찍으란 의미의 '몰빵'을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몰빵! 몰빵!"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습니다. 투표를 하지 않으면 포기하면 그들의 편을 드는 것입니다."

오송참사 유가족, 생존자들과도 만나선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의 정부의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른바 '정권 심판벨트' 중 한 곳으로 대전과 오송을 찾은 건 R&D 예산 삭감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앞세워 정부 실정을 부각하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내일은 부산과 울산을 찾아 엑스포 유치 실패를 고리로 정부 비판을 이어가겠단 전략입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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