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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시사토크 판] 이동복 "김정은 신년사, 北 체제 거덜 나고 있다는 증거"

등록 2015.01.02 22:46 / 수정 2015.01.0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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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토크 판' 영상 다시보기

2일 시사토크 판에는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가 출연했다.

북한 김정은이 을미년 벽두부터 "(남북 간) 최고위급 회담을 못 할 이유가 없다"며 '남북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김정은이 제의한 최고위급 회담은)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회담이 아니다. 김정은이 원하는 형태의 회담을 말하는 것이다. 김정은이 회담을 거론하면서 남북 간 쌍방성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있는가. 김정은의 전제조건은 남한이 회담을 통해 이룩하려고 하는 것을 가지고 나오지 말라는 거다. 그렇다면 남북회담이 성사된다고 한들 어떤 성과가 나오겠는가. 김정은이 말한 최고위급 회담에 대해서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 전에 김정은이 무엇을 전제로 하는지 따지고 반응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김정은의 이번 신년사에 대해 "언론과 학계가 충분한 분석을 하지 않고 있다. 김정은의 신년사를 보면 과거 김일성과 김정일의 신년사에 비해 내용과 격이 훨씬 떨어진다. 북한 체제는 소위 공산주의적인 낭만주의로 주민을 세뇌하고 정치를 선동하는 체제다. 때문에 신년사에는 혁명적 낭만주의가 흘러야 한다. 그런데 이번 신년사에는 이러한 것이 없다. 이것이 바로 현재 북한 체제가 거의 거덜 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방법으로 이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이 성사되기 위해서 대한민국은 제도통일을 추구해야 한다. 경쟁력 없는 북한 체제가 들어오면 '쪽박통일'이 된다. 이미 실패한 북한 체제를 정리하고 성공한 대한민국 체제로 가야하는 것이다. 우리는 남북 간 평화와 긴장완화를 관리하는 동시에 북한의 퇴장이 빨라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대북정책의 기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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