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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절대안정"…이례적 와병 밝힌 이유는?

등록 2015.04.28 21:37 / 수정 2015.04.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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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남미 순방 일정을 보면 상당히 무리한 일정이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무리를 했을까요? 그리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상세하게 공개한 것도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는 대통령의 건강 상태, 또는 건강 이상은 공개적으로 알려야 하는 사안입니다.

신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 대통령은 서울을 출발해 중간에 1시간 정도 급유한 뒤 콜롬비아로 직행했고, 귀국 때도 20시간이 넘는 거리를 휴식없이 이동했습니다.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두 중남미 순방 당시 하와이나 LA 등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휴식 시간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무리한 일정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출국 당시 세월호 추모 분위기와 성완종 파문 등 국내 상황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이례적 강행군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청와대 참모진이 박 대통령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일정을 추진했다며 책임론도 거론합니다.

청와대가 "절대 안정"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박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밝힌 것 역시 이례적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폐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지만, 주위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순방 강행군으로 인해 귀국 당시 기내간담회도 못할 정도의 상황임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고 와병 공개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러나 야당에선 정치적 의도를 의심합니다. 재보선을 앞두고, 동정론으로 보수층 결집을 하려한다는 겁니다.

이례적인 강행군에 이은 이례적인 건강이상 공개, 역시 이례적인 돌직구 입장 표명으로 박 대통령은 또 한번 선거의 중심에 섰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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