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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北 주민 육성 입수…"개성공단 중단 알고 있어…北 손해지"

등록 2016.02.13 19:36 / 수정 2016.02.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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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인해 개성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데 대해 북한 주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TV조선이 단독 입수한 북한 주민의 육성을 들어보면 북중 접경 지역 주민들까지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북한의 손해라고보고 있습니다.

유아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공단 근로자가 아닌 일반 주민들은 정상 가동 때도 혜택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북한 주민
"솔직히 말해서 주민들한테 뭐잘해주는 것은 없으니까 그 무슨 뭐..신경 안 쓰지, 미치지 않지"

그럼에도 가동 중단이 북한 손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나라에서 접경지역에서 볼 때 솔직히 말해서 손해지"

특히 임박한 경제제재가 불안하지만, 드러내 놓고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더 큽니다.

북한 주민
"불만이야 있지. 경제봉쇄로 우린 싫지. 먹고 살기 힘들지. 말 한번 잘못하면 다 죽지"

가뜩이나 경제 파탄으로 우리의 경찰에 해당하는 법관들도 배급을 못 받는 실정입니다.

북한 주민
"법관도 생활이 뻔하다마리..배급을 주고 봉급을 주고 해야되는데 그런게 없으니까."

북한 주민들은 미사일 발사 군중대회에 동원됐지만, 정작 미사일의 이름이 뭔지도 모릅니다.

북한 주민
"군중집회 다 했다고...근데 이름이야 다 모르지"

김익환 / 국민통일방송 대표
"개성공단 폐쇄 빌미를 제공한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상당해 보입니다. 뇌물을 줘서 개성공단에서 일하게 된 주민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하고.."

주민들이 전하는 불안감은 김정은의 잇따른 요인 처형의 배경을 짐작하게 합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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