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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대선] 날개꺾인 與 잠룡…대안은?

등록 2016.04.14 21:25 / 수정 2016.04.1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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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에게 이번 총선 결과는 총선 참패라는것 외에도 차기 대선 주자들을 무더기로 상실했다는점에서 더욱 뼈아프다는 지적입니다. 김무성 대표가 큰 상처를 입었고, 오세훈, 김문수 후보는 낙선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진두지휘한 김무성 대표는 '옥새파동'의 주역인 만큼 패배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낮은 자세로 따뜻한 보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대권가도에도 치명적인 타격입니다. 김 대표의 대권 경쟁자였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낙선해 사실상 후보군에 남기 힘들어졌습니다.

오세훈 / 새누리당 후보
"준엄한 민심 앞에서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새누리당은 유승민 의원을 복당시켜 면모를 일신하자는 얘기도 나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를 다시 주목하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주목받는 대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입니다. 실제 반기문 기대감은 충북에서 새누리당 약진의 동력 중 하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 때마다 반 총장을 꼭 만나는 것도 여권이 반 총장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비박 의원들이 수도권에서 대거 낙선하면서 당내 비중을 더 높인 친박의 선택이 차기 대권 구도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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