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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단독] 엄마가 놀이공원 간 사이에…혼자 엎드려 숨진 생후 2개월 아들
등록: 2016.05.20 오후 21:22
수정: 2016.05.20 오후 23:03
[앵커]
생후 두 달된 아들을 엎드려 재운 20대 초반의 여성이 8시간 동안 집을 비웠습니다. 친구와 놀이공원에 가기 위해서였는데, 평생을 후회하게 될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박성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골목에서 다급하게 뛰어나옵니다. 품안에 갓난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급하게 택시를 잡아 탑니다.
23살 김모씨가 생후 2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가는 모습입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보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았던 겁니다.
김씨가 병원을 찾았을 때 아들은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병원 관계자
"다급하게 아이를 안고 들어왔는데, 이미 아이의 얼굴은 창백하고... 심폐소생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경찰 조사 결과 아이가 숨진 건 김씨의 철없는 행동 탓이었습니다. 아들 혼자 엎드려 자게 놔둔 채 친구와 놀이공원에서 갔다가 8시간만에 돌아온 겁니다. 육아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이유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그렇게 (엎드려 자게)하면 애가 잘 잤대요. 실제로 어머님들 중에서 신생아들 그렇게 재우는 분들이 있긴 있어요"
또 김씨는 아들이 숨지자 2시간 동안 집앞 시장에 다녀왔다고 경찰 조사에서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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