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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정남 내연녀' 서영라는 北 공작원이었다

등록 2017.02.1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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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남의 내연녀 또는 세번째 아내로 알려진 서영라가 북한 대남공작부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과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2001년 김정남이 위조여권으로 일본 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됐을 때의 모습입니다. 명품 가방을 들고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등장합니다. 

김정남은 2011년 이 여성을 '비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내연녀 또는 세번째 아내란 관측이 많습니다.

김정봉 / 전 국정원 대북실장
"서영라는 한때는 베이징에도 있었다가 최근에는 이제 마카오에 살고 있는데 김정남의 부인이 맞습니다." 

한국 정보당국이 확보한 평양시민명부를 분석한 결과, 서영라는 1976년 7월 2일 평양에서 태어나 1998년 10월 노동당 126연락소 직원으로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내 거주지는 평양 중구역 경상동이고, 혈액형은 A형입니다.

김정남을 경호 보좌하는 동시에 동향을 감시 보고하는 역할도 겸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작원으로 김정남에게 파견됐다 결국 내연 또는 결혼 관계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유동열 / 유민주연구원장
"북한에서 연락소란 것은 대남공작과 관련된 부서의 단위 대호다…."

서영라는 정식 훈련을 받은 공작원이었지만, 김정남 암살을 막지 못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오래 전 끊어졌거나, 간접 개입, 또는 묵인했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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