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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 꺼진 '삼성동 자택'…지지자들은 해산

등록 2017.03.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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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오늘 오전, 긴장감이 감돌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으로 가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미선기자! 지금도 지지자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한 오늘 아침에는 지지자 6백여명이 몰려 격렬한 시위를 벌였지만, 지금은 10여명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도 기거했던 2층의 불이 꺼져있는 적막한 상태입니다.
 1층의 불은 잠시 전 켜졌습니다. 

지난 12일 파면 당한 이후 박 전 대통령이 기거해왔던 삼성동 자택은 18일만에 다시 비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경호인력도 대부분 법원에 따라가 현재는 3,4명만이 임대한 경호동 건물에서 대기중입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9분, 자택을 나설 때는 지지자와 경찰 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 진행을 막기 위해 폴리스 라인을 무너뜨리며 차로로 뛰어들었고, 자신을 밟고 가라며 도로에 눕기도 했습니다. 일부 지지자는 오열하다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침부터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이 법원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참담하고, 비통하다"면서, "대부분의 참모들이 결과가 나올때까지 청와대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동 자택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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