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 먼저 문재인 안철수 두 대선 후보간 시작된 날선 공방부터 전해드립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주 공격대상이 안희정 충남지사에서 안철수 전 대표로 바뀐 것 같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촛불집회 불참 문제를 앞세워 안 전 대표를 집중 비판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나란히 전국영양사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표가 행사장에 20분 늦게 도착하면서 두 사람 만남은 불발됐습니다.
문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본선 대결 전망을 묻자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대표와의 맞대결 관측이 나오는데…) "하하하.."
하지만 문 전 대표 진영에선 안 전 대표에 집중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안 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재판도 하지 않았는데 사면을 언급하는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은 국가대표와 유소년 축구팀의 대결"이라고 했습니다.
정청래
"체급이 다르지 않습니까? 저는 국가대표와 유소년 축구라고 생각을 하는데…"
문재인 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은 "국민의당이 경선도 안 끝났는데 안철수 후보를 띄운다"고 꼬집었습니다.
권혁기 부대변인도 "입만 열면 탄핵을 주도했다고 자랑하던 분이 어느 순간부터 촛불집회를 멀리하더라"고 했습니다.
대연정 문제 등으로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판하던 문 전 대표 측이 '안철수 견제'로 전환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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