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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발전기로 돌리는 사드, 환경평가 길어지면 '무용지물'

등록 2017.06.08 19:35 / 수정 2017.06.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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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하는데, 우리는 준비부족입니다. 성주에 배치한 주한미군의 사드는 주민 반발로 전기공급시설을 설치하지 못해 하루 몇시간만 발전기를 돌려 운용하는 상황입니다. 환경영향평가가 길어지면 사드 운용이 사실상 힘들어질 거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26일 사드를 긴급배치한 주한미군은 한달 넘게 발전기를 임시로 돌려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루 운용 시간은 네댓시간에 불과합니다. 주민들이 성주 골프장 입구를 막고 있어 전기 공사를 할 수가 없습니다.

육상을 통한 발전기 연료 공급도 쉽지 않아 어쩔수 없이 헬기로 연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환경영향평가 논란으로 언제 전기 공사를 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환경영향평가 기간에는 전기를 비롯한 각종 공사를 할 수 없는 것이 원칙입니다.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할 공여 부지 면적을 놓고도 여전히 논란이 큽니다.

청와대는 국방부가 2차로 공여할 면적까지 포함하면 일반 환경평가 대상인 70만 제곱미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에선 추가 공여지는 없고 기존의 32만 제곱미터 뿐 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유동준 / 국방부 시설기획과장 (지난 1일)
"4기를 그 공여된 면적, 그 사업면적 내에다가 배치가 되기 때문에 추가 공여는 없습니다."

외교부가 주관하는 추가 공여 협상도 예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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