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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尹, 여론조사 다시 박빙 구도…이준석 "2030 강한 반등"

  • 등록: 2022.01.11 21:12

  • 수정: 2022.01.12 08:33

[앵커]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로 당 내홍 수습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야당 측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성제 기자가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2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 주간 여론조사입니다.

선대위 재편을 둘러싼 내홍으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다가, 7일에 오름세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3개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34.7%, 윤석열 40.3%, 이재명 36.5%, 윤석열 36.9% 등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입니다.

윤 후보가 전기차 충전요금 동결,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젊은층에 다가가는 공약을 쏟아내며 이탈했던 젊은 표심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2030세대에선 윤 후보가 윤석열 38.2%로 이재명 후보를 16.8%p 앞서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젊은층을 시작으로 여론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리 후보는 정치 전반에 있어서 학습이 굉장히 빠르고,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다만 2030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11.5%p 앞서는 조사도 나와 여론 흐름이 달라졌다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윤 후보가 당선돼도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들어 공약 현실화가 어려울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105석의 소수 정당을 가지고 자신이 말한 공약을 그대로 집행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박성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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