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사교육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2021년 최다 기록인 23조 4천억 원을 새롭게 경신하며 사교육비 총액이 2년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36만 7000원) 대비 11.8% 오르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초·중·고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초등학교가 85.2%로 전년 대비 3.2%p 올랐고, 중학교도 76.2%로 전년 대비 3%p, 고등학교는 66%로 전년 보다 1.4%p 더 올랐다.
한편 사교육 지출 관련해서 소득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월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64만8000원이지만 월 200만원 미만의 사교육비는 12만 4000원으로 5.23배 정도 차이가 났다.
해당 소득별 사교육비 격차가 5.1배였던 전년(2021년)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성적도 상위권일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많았다.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원이지만, 하위 20% 이내 학생은 32만 3000원에 불과했다.
이같은 사교육비 증가에는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커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거기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대면 수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대거 사교육으로 몰린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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