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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풀려난 김만배 '가짜뉴스 기획' 부인…"尹, 그런 위치 아니었다"

등록 2023.09.07 07:33 / 수정 2023.09.0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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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오늘 자정을 넘어 서울구치소에서 나왔습니다. 김씨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부인했습니다. 김씨는 "윤 대통령이 사건 무마를 할 만큼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첫소식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정을 넘기자마자 김만배씨가 서울 구치소에서 걸어 나옵니다.

김씨는 취재진에게 "우려와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지난 대선 사흘전 보도된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과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오랜 지인인데 15년에서 20년만에 처음 전화와서 만났습니다. 사적인 대화를 녹음되는지도 몰랐고…."

책값 명목으로 신씨에게 1억6천500만원을 준 것이 인터뷰 보도 대가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평생업적이기 때문에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당시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는데, 오늘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그 당시에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과장으로서 그런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씨는 또 조우형씨에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 사건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인터뷰를 종용한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김만배 / 화천대유 대주주
"인터뷰 종용한 적이 없고, 염려 차원에서 우형이한테 형으로서 몇 가지 당부를 한 부분은 있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증거인멸 가능성이 높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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