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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강에 안착한 축구대표팀, 황선홍호의 다음 상대는 홈팀 중국인데요. 일방적인 응원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경기가 치러질 황룡 경기장을 미리 가봤습니다.
[리포트]
가볍게 몸을 풀고 구호를 외치는 대표팀. 어제 항저우로 이동해 하루를 휴식한 황선홍호는 다시 훈련에 나섰습니다.
홈팀 중국과 8강전이 펼쳐질 황룡 경기장입니다. 최대 5만 2천명이 들어올 수 있어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대한 대비도 필요해보입니다.
4강과 결승전도 이곳에서 치르기 때문에 3연패를 위해선 경기장 적응은 필수입니다.
백승호
"압박감은 오히려 중국이 받을 것 같고 저희는 하던대로 즐기면서 차분하게."
5골, 득점 선두 정우영도 페널티킥을 손 들 만큼 자신감이 넘칩니다.
정우영
"(야유를) 의식하지 않았고요. 저희가 페널티킥 연습할 때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승호 형한테 차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한 골 싸움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수는 최소한으로 줄여야합니다.
황재원
"아무래도 수비수니까 먼저 실점을 안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고 수비를 우선시하고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나가려고."
8강전에 앞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은 벌써부터 텃세를 부립니다.
사전에 공지된 공개훈련이었지만, 한국의 취재진을 경계하며 날카로운 반응을 보입니다.
"왜 (사진을) 찍어요? (기다리세요) 왜 기다리죠?"
우승을 향한 일곱 걸음 중 다섯번째 발걸음. 텃세 극복도 과제입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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