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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세계 최대 핵추진 항모 배치…미국-이란 대리전 되나

등록 2023.10.09 21:10 / 수정 2023.10.0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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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이스라엘 편임을 분명히 하고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단과 최첨단 전투기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 배후로 거론되는 이란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은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쟁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투기를 75대 이상 실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한 '슈퍼 항모', 제럴드 포드함입니다.

미국이 이스라엘 전폭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최강 항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으로 보내고, F-35 등 전투기 편대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이스라엘의 안전 보장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확고합니다"

바이든 정부가 풀어준 이란 동결 자금이 하마스 공격에 쓰였다는 미 공화당의 주장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습니다.

미 언론은 이번 하마스 공격에 이란 안보 당국자들의 결정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개입하지 않았다면서도 하마스를 지지했습니다. 

에브라힘 라이시 / 이란 대통령
"가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맞서 대항하는 일입니다"

아직까지 미국 정부는 이란 개입을 공식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이번 전쟁이 미국과 이란 간 대리전으로 번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정보를 받긴 했지만 이 결정을 내리는 행위 주체는 하마스였다고 봅니다. 이란한테 이득이 별로 없는 행위거든요"

유엔 안보리도 긴급 논의에 나섰는데, 구체적인 조치는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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