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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서 졸다가 운전대 잡은 남성…지켜보던 경찰이 '음주운전' 검거

등록 2024.05.24 17:27

수정 2024.05.24 17:33

국밥집서 졸다가 운전대 잡은 남성…지켜보던 경찰이 '음주운전' 검거

출처: 경찰청 유튜브

술에 취한 채 식당에서 졸다 나와 운전대를 잡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의정부서 송산지구대 소속 김성수 경장과 김성찬 순경은 이날 오전 7시쯤 야간 근무를 마치고 의정부시 용현동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두 사람은 옆 테이블 남성이 주문한 국밥이 나왔는데도 5분간 잠을 자는 모습을 수상히 여겼다.

식사를 마친 남성이 가게 밖에 세워둔 차를 타고 운전해 나가는 모습을 본 두 사람은 10여m를 따라갔고, 술 냄새가 나는 남성을 하차시켰다.

뒤이어 출동한 경찰이 남성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이미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후 약 32km를 음주운전했고, 식당에 방문한 뒤 다시 운전대를 잡으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남성을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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