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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동의…"'전체 역사' 반영"

등록 2024.07.26 11:15

수정 2024.07.26 11:22

정부,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동의…''전체 역사' 반영'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일본이 일정 수준 '전체적인 역사'를 반영하는 조치를 약속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사도광산의 등재가 유력시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내일 회의에서 한일 간 투표 대결 없이 사도광산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내일(27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WHC) 회의에서 한국이 등재에 동의할 방침임을 시사한 것이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유네스코 등재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첫 번째는 일본이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고, 두 번째는 이를 위한 실질 조치를 이미 취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2015년 군함도 등재시와 다르게 이번에는 일본의 이행 약속만 받은게 아니라 구체 내용에 합의하고 실질 조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와 관련해 한일 정부가 조선인 노동자 역사를 현지에서 전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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