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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염탐' 캐나다 대표팀, 감독 없이도 뉴질랜드에 2-1승리

등록 2024.07.26 14:14

수정 2024.07.26 14:29

'드론 염탐' 캐나다 대표팀, 감독 없이도 뉴질랜드에 2-1승리

/캐나다 축구협회

상대팀 뉴질랜드의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하다 들켜 망신을 산 캐나다 여자 축구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었다.

'드론 사건'으로 프리스트먼 감독이 벤치에 앉지 않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줬다.

캐나다는 26일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3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34분 에블린 비엥이 침투패스를 받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지만, 여진은 계속된다.

경기 직후 캐나다축구협회는 성명을 내고, 프리스트먼 감독의 직무를 완전히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림픽 이전에도 드론을 이용해 상대 팀 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면서다.

프리스트먼 감독은 외부 기관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없다.

올림픽 기간 동안 앤디 스펜스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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