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뉴스9

곳곳서 여권에 가방검사까지…'테러 위협' 센강 주변 긴장감 고조

등록 2024.07.26 21:18

수정 2024.07.26 21:22

[앵커]
파리 시내는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센 강을 중심으로 통제가 삼엄하다고 합니다. 파리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그곳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다솜 기자, 시민과 취재진을 향한 검문까지 강화됐다고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개막식의 종착점인 트로카데로 광장 앞에 나와있습니다.

인근 지하철역부터 약 1km를 걸어오면서 4번의 검문을 받았는데요.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취재진임을 증명하고 받은 AD카드가 있었음에도 여권과 가방 검사까지, 공항 보안 검색을 방불케 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센강 근처에 반드시 진입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한 QR코드 통행증을 제시해야 되는 만큼, 관광 명소들은 소수의 관광객들로 되레 한산한 모습입니다.

신지연 / 한국인 관광객
"경찰이 정말 많고, 막상 존에 들어와보니까 사람이 거의 없고 관광객이 거의 없어서..."

프랑스 당국은 개막식 경찰 병력을 4만 명 넘게 투입하고, 개막식이 열리는 시간대에는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주변 약 145km 반경내 공항과 상공을 폐쇄합니다.

일단 가짜뉴스로 판명되긴 했지만, "파리의 거리에 피의 강이 흐를 것이다"는 테러 예고가 SNS를 통해 퍼지는 등 이 곳의 긴장감은 고조된 상황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의 테러 조직 등이 자국 선수단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일 수 있다고 프랑스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 프랑스 내무부 장관
"프랑스 경찰과 전문 요원이 이스라엘 대표단을 24시간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 이스라엘 선수는 88명으로 프랑스 당국은 24시간 밀착 경호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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