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뉴스9

16년만에 독일 꺾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공격수 7명 올인 작전 통했다"

등록 2024.07.26 21:46

수정 2024.08.01 22:44

16년만에 독일 꺾은 여자 핸드볼 대표팀…'공격수 7명 올인 작전 통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A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23대22로 승리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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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출천한 구기 종목이 여자 핸드볼인데요.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독일을 꺾었습니다.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집어 넣는 작전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은 세계랭킹 6위 독일을 맞아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강경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은혜의 강력한 바운드 골. 골키퍼 박새영은 독일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막아냅니다.

하지만 후반 독일의 기세에 눌려 4점 차까지 스코어가 벌어졌습니다.

그 때 대표팀 시그넬 감독이 띄운 승부수.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해 순간적으로 공격 선수를 7명으로 늘리는 '엠프티 골' 작전입니다.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 결국 김다영의 골로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이상은 / 핸드볼 해설가
"되게 적절하게 잘 쓴 거죠.저희가 어쨌든 빠른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확실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그런 플레이가 필요했었던 상황이거든요. 4골인가 지고 있을 때였으니까…."

대표팀은 23-22,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다시 한 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노리는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슬로베니아입니다.

덴마크에 패한 슬로베니아는 우리가 속한 A조에서 상대해볼만한 팀으로 꼽힙니다.

8강에는 각조 여섯 팀 중 네 팀이 올라갑니다. 예선 다섯 경기 중 2승을 거두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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