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파리올림픽뉴스9

사상 최초 '야외·수상 개막식'…센강에 30만 명 인파

등록 2024.07.26 21:47

수정 2024.07.26 21:51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열차 방화 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100년 만에 '예술의 나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기대를 키우는데요. 특히 이번 개막식은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장 밖 그것도 강 위에서 열려 이목이 쏠립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리 시내를 가로지르는 센강. 저마다 인증샷을 찍습니다.

식당도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첼시 찬 / 대만 관광객
"파리에 전에도 와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고 붐비는 건 처음이라 특이하네요."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리는 개막식, 관중석도 꼼꼼하게 살피고, 시내는 깔끔하게 정비했습니다.

알린 / 캐나다 관광객
"지금까지 파리를 방문했던 경우 중 가장 깨끗해서 좋습니다."

10만 명은 유료 관중석에서, 나머지 20만 명은 강 주변에서 개막식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급 인파'에 통제도 뒤따릅니다. 센강 위에선 군경이 탄 고속정이 상시 순찰을 돌고, 드론도 띄웠습니다.

올리비에 / 중령
"복잡하고 전례 없는 임무입니다. 분명히 센강이 경비 활동의 중심지입니다."

전 세계에서 온 선수단 7000명은 배 85척에 올라 센강을 따라 6km 가량을 이동합니다.

배 위에서 태극기를 날릴 우리 선수단 143명을 대표할 기수로는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수영 김서영이 뽑혔습니다.

우상혁
"육상에서 기수를 한다는 게 엄청 큰 영광적인 순간인 것 같고, 기수 한 것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림픽에 임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다만 올림픽 시작을 알릴 성화 점화를 누가 할 지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졌습니다.

개막식 무대엔 레이디 가가와 셀린 디옹이 설 것으로 점쳐집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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