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당시 변호인을 맡았던 조대현 전 헌법재판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단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정상명 전 검찰총장(75?사법연수원·7기)도 합류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재판관과 정 전 총장은 어제(15일)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법률대리인단으로 선임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재판관은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축인 사법연수원 7기 친목 모임 '8인회' 멤버로 노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조 전 재판관은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최종영 대법원장 비서실장,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헌법재판관 시절 취임 후 4년 6개월 동안 1021건 중 229건에 소수의견을 내 'Mr.소수의견'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2005년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추천으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정 전 총장은 윤 대통령의 ‘검사 선배’로 2012년 김건희 여사와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1994년 윤 대통령이 대구지검 초임 검사로 발령받았을 당시 첫 부장검사가 정 전 총장이었다.
법무부 차관, 대구고검장, 대검 차장 등을 거쳐 2005~2007년 검찰총장을 지냈다. 2019년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지명됐을 때 검찰총장 추천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헌재 관계자는 “조대현·정상명 변호사를 비롯해 김홍일·송해은·송진호·이동찬 변호사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추가됐다”고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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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노무현의 친구 조대현·尹 멘토 정상명, 尹 변호인단 전격 합류
등록 2025.01.16 10:03
수정 2025.0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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