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3~15일(1월 3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결과,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진보당 1%, 태도유보 17%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월 2주차)보다 3%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p 하락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인가' 질문에는 36%(지난주 대비 5%p↓)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은 33%(지난주 대비 4%p↑)였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권돼야 한다'는 답은 41%였다. 1주일 전 조사보다 정권교체론이 5%p 떨어지고, 정권재창출론이 4%p 올랐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 대한 질문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로 선두였고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3%,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오세훈 서울시장이 6%,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5%로 집계됐다.

이 대표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3%p 하락하면서 20%대로 떨어졌고 김 장관은 NBS 조사에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다.

대선후보별 호감도는 이 대표 37%, 오 시장 28%, 한 전 대표 24%, 홍 시장 24%, 안철수 의원 19% 였다. 

탄핵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답은 59%,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6%였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