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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임종석, 이낙연의 '새미래' 합류 검토…홍영표도 탈당 가닥

등록 2024.03.03 19:11

수정 2024.03.03 19:19

[앵커]
민주당 공천 논란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문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합류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에게 호남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임 전 실장은 오늘까지 새로운 미래 합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최지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어제 오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와 만났습니다.

임 전 실장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 탈당과 새로운 미래 입당 여부를 오늘 밤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사람과 가까운 복수 관계자는 "임 전 실장이 공천 컷오프 재심 결정 기각 이후 이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했다"며,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에게 민주당 텃밭인 광주나 임 전 실장 고향인 전남 장흥 출마 등을 권유한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만남 직후 이 대표는 "민주세력 결집과 확장을 위해 할 일이 생겼다"며 오늘 예정됐던 광주 출마 회견을 연기했습니다.

임 전 실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겠다는 결정이 임박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당에 남아 전당대회에 도전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방안도 함께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석 / 前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달 28일)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시는지?) 정치는 생물이라고 말씀드린 점도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친문 중진인 홍영표 의원도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의원은 김영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에 "이재명당을 향한 야욕이 만든 비극"이라며, "마침내 일어설 시간이 다가온다"고 탈당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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