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는 자택에서 압류절차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모두들 말을 아꼈지만 목소리엔 불만이 가득합니다.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측은 수사 검사의 압류조치에 최대한 협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민정기 전 비서관
"내외분이 다 현장에 계셨대요. 댁에 계셔가지고 압류 집행하는 것을 다 지켜보셨고, 검사한테 수고한다, 수고 많다 그러면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그런 모습을 보이게 돼서 국민에게 면목이 없다. 그런 말씀 하셨다."
하지만 5공화국 시절 전두환 전 대통령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최측근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아이 그, 지금 전화하지 마세요 어차피 어차피 바꿔놓고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참 그냥 참... 지금 이 상태에서는 불난 집에 부채 아니겠습니까."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저는 전혀 모릅니다. 저도 뉴스 보고 알았습니다."
말도 아꼈습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내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뭐 가타부타 하기 곤란하고 하기 싫은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목소리에는 불쾌감이 역력합니다.
[녹취] 전두환 전 대통령 측근
"지금 전화를 옳게 받을 수 있겠습니까."
전직 대통령의 집에 수사관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는 게 옳으냐는 지적도 하고, 전 전 대통령에게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최근까지도 매주 월요일마다 만나 현안을 논의하며 공동 보조를 취해 왔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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