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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공요금 너마저…서민들 물가 부담에 울상

등록 2013.07.29 22:32 / 수정 2013.07.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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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도 병원에도 못 간다는데 공공 요금까지 들썩이며 서민 경제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버스와 택시, 난방비, 쓰레기 봉투, 우편 요금 까지 줄줄이 오르나 봅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흘에 한 번 꼴로 쓰레기를 버리는 주부 한미자 씨. 한달에 7천 원 정도 드는 종량제 봉투 가격이 오는 9월과 내년 1월 두번에 걸쳐 16%나 오릅니다.

[인터뷰] 한미자 / 경기도 용인
"쓰레기 봉투 가격이 오른다니까 많이 걱정입니다. 저희는 기저귀를 버리니까 쓰레가 많거든요."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교통과 난방, 도시가스 등도 줄줄이 오릅니다. 충남 천안의 시내버스 요금과 세종시 택시요금은 다음달부터 평균 17%나 오릅니다.

서울과 인천도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난방 요금은 이달부터 전국적으로 5% 인상됐습니다. 국내 우편요금도 10% 이상 올랐습니다. 대부분 공공요금이 이 같이 도미노처럼 인상되자 서민들은 가슴이 답답합니다.

[인터뷰] 곽용인 / 서울 창천동
"물가 오르면 부담이죠. 난방비나 버스비는 안 쓸 수 없으니 더 부담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물가가 더 올라 ‘상저하고’의 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기업 부채는 눈덩이처럼 커져 500조 원에 달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서민들 입장에선 이젠 안 오르는 게 없는 상황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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