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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진도 바닷속 수색 환경 얼마나 열악한가?

  • 등록: 2014.04.25 오후 21:53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진도 앞바다는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 30cm 앞도 잘 보이지 않는데다, 물살도 아주 빠른 곳입니다. 그래서 특수 훈련을 받은 군경 잠수 요원들도 수색 작업을 하는데 아주 힘들어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닷 속이 어떤 환경인지, 이송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구조작업을 위해 바닷 속으로 뛰어드는 잠수요원들. 30cm 앞도 보이지 않는 탁한 바닷물이 시야를 가로막습니다.

손전등에 의존해 손으로 선체를 더듬으며 구조 활동을 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색 작업의 가장 큰 장애물은 빠른 조류. 초속 2m에 달하는 물살은 특수 훈련을 받은 군경 잠수대원들도차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한상현 / 민간 잠수사
"철봉대를 잡고 있으면 사람이 발이 일직선으로 되는 그런 상황이에요 . 물에 밀려서 조류에 밀려서."

물살이 초속 2m인 바다속에 키 170m의 성인이 잠수할 경우 물살이 떠미는 힘은 290kg, 여기에 수심이 10m 깊어질 때마다 수압이 10kg씩 더해져, 세월호가 침몰한 수심 30m에서 물살의 힘은 80kg 쌀 4가마니 무게인 320kg나 됩니다.

박영현 / 선임연구원
"사망하신 분들을 같이 잠수사가 작업하면 되면 면적이 2배정도 증가하게되서, 잠수사에게 가해지는 힘도 약 2배 정도 더 커지게 됩니다."

더욱이 잠수요원들은 선내의 밀폐된 격실벽을 특수 장비로 뚫어야 합니다.

천안함 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요원들도 진도의 수중환경이 서해보다 더 나쁘고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TV조선 이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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