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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쇼 판] 오바마 "딸 가진 아버지 입장에서…" 단원고에 백악관 목련 전달

  • 등록: 2014.04.25 오후 22:01

[앵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두 딸이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가 더욱 가슴이 아팠다면서 희생자와 실종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매년 봄마다 새로 피어서 부활을 의미한다는 백악관 목련 묘목을 단원고에 전달했고 실종자와 사망자를 기리는 묵념도 제안했습니다.

홍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세월호 침몰 참사로 숨진 희생자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저는 이렇게 많은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특히 큰 딸 말리아 양과 비슷한 또래인 단원고 학생들이 많이 희생된 데 대해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나는 두 딸의 아버지. 희생당한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가 우리 딸들. 부모님들 마음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다."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두 정상은 회담 전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를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선 군인이나 참전 용사가 목숨을 잃었을 때 그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국기를 주는 전통이 있다"면서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백악관에 게양돼 있던 성조기를 전달했습니다.

안산 단원고에는 백악관 잔디밭에서 가져온 하얀 목련 묘목을 애도의 징표로 보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세심한 위로에 감사한다며 "9·11 테러 때 미국 국민들이 힘을 모아 극복했듯 한국도 이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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