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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동틀 무렵에야 당선자 결정된 '선거드라마'

등록 2014.06.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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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그 어느때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곳이 많았습니다. 충북과 강원 도지사 선거는 밤새도록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면서 동틀 무렵에야 당선이 확정됐고, 기초 단체장 선거도 곳곳에서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안형영, 유지현 기자가 잇따라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지사를 놓고 격돌한 50년지기 친구인 이시종 윤진식 두 후보는 출구조사부터 승패를 예측하기 힘들었습니다.

개표 초반 앞섰던 이시종 당선자는 새벽 1시쯤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업치락 뒤치락 판세가 이어졌습니다. 한때는 고작 3표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새벽 3시 이후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청주 흥덕구 개표가 운명을 갈랐습니다. 이시종 당선자는 흥덕구에서만 최종 표 차이와 비슷한 표를 더 확보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개표 초반 뒤지던 최문순 당선자가 자정이 넘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밤새 혈투를 벌였습니다.

강릉고 출신인 최흥집 후보가 우세한 영동 지역 개표가 먼저 시작되면서 개표가 80%가 진행됐는데도 안갯속이었습니다.

최 당선자를 구한 것은 역시 고향인 춘천이 있는 영서지역이었습니다. 새벽 3시부터 표차를 벌렸고, 원주 지역 개표로 결국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샌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는 17개 광역단체장 중 마지막 당선자로 기록됐습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의 텃밭인 수원 영통 부천에서 개표가 늦게 시작되면서 새벽 4시 45분에도 득표율 차이는 2%P에 불과했습니다.

새벽 6시, 4만3000여표 차로 당선이 확정되자, 김진표 캠프에선 안타까움의 울음 소리가 남경필 캠프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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