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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새누리, 충청 다 졌다…기초는 선전

등록 2014.06.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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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아프게 생각하는 것 두번째는 충청도가 통째로 새정치 민주 연합에 넘어간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아주 중요한 이른바 중원을 완전히 뺏겼습니다. 충청도는 지난 대선때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했던 곳이어서 아픔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또 충청북도는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물론, 현역 도지사 프리미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아주 아픈 결과입니다. 다만 기초 단체장 선거에서는 그나마 선전해서 위안을 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충청권 광역 선거 전패가 뼈아픕니다.

윤상현 / 새누리당 사무총장
"충청권에 있어서는 우리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모든 광역단체장을 내어줘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청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승리를 견인한 곳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달랐습니다.

우선 충북, 충남에서 대선 때보다 약 10%P 득표율이 떨어지며 접전 끝에 도지사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안희정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이 높았고, 충남에 나선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한 이명박 정부의 정무수석이었단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새누리당은 대전과 세종시도 수성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출신의 권선택 대전시장 당선자가 '친박'의 박성효 후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세종시장 재선을 노린 유한식 후보는 세월호 참사 직후 술자리에 참석해 중앙당의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구청장, 군수 등을 뽑는 총 31곳의 기초선거에서 지난 지방선거의 2배인 16곳을 차지한 점은 위안거리입니다.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의 통합으로 여야 양자 대결 구도가 펼쳐졌고, 새정치연합의 기초자치단체장 무공천 논란으로 이득을 봤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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