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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구원파 신도들 줄줄이 자수…왜?

등록 2014.07.28 21:43 / 수정 2014.07.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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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검찰과 경찰의 검거망을 피해 꽁꽁 숨어있던 구원파 핵심 신도들이 줄줄이 자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병언씨 사망 이후 더이상 도망 다닐 명분과 동력을 동시에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원파 핵심 신도인 신엄마가 지난달 13일 자수할 때만해도 구원파 신도들의 동요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욱 조직적으로 검·경의 포위망을 피해 몸을 숨겼습니다. 당시 구원파는 한술 더 떠서 검찰의 수사내용을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조계웅 / 구원파 대변인
"(신엄마가) 기획하고 조종하신 총책으로 들어가셨단 내용은 저희가 그런 기사를 볼 때마다 저희가 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걸 다시 말씀드리고요."

하지만 유병언씨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 장남 대균씨가 체포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김엄마 김명숙씨와 양회정씨 부인 유희자씨 등 핵심 수배자들이 자수를 선택했습니다.

검찰은 구원파 구심점이었던 유 씨가 숨지고, 대균씨 마저 검거된 이후 도주 명분을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자수하면 불구속 수사를 하겠다는 선처 약속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에 남은 핵심 수배자는 유병언씨 죽음의 비밀을 풀어줄 운전기사 양회정씨입니다.

검찰은 양씨 부인이 자수한 만큼 양씨의 심경에도 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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