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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서울시, 용산공원 조성 계획 차질 불가피할 듯

등록 2014.10.24 21:36 / 수정 2014.10.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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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두 나라 국방 장관은 전작권 전환 연기와 함께 한미 연합 사령부 등 미군 주요 시설은 용산 공원 부지안에 그대로 남기기로 합의했습니다. 잔류 면적도 당초 계획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여서 서울시의 용산 공원 조성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배연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산 미군 기지 전체 면적은 265만㎡. 평택 이전 협정 당시 미군은 당초 22만㎡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한미연합사령부 잔류로 24만㎡가 추가되며 미군 사용 면적은 전체의 17.3%로 늘어나게 된 겁니다.

이로인해 오는 2027년까지 용산 미군 기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용산공원 조성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시는 정부의 지침이 내려오면 검토한 뒤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계획대로 한다는거 말고는 세부적인 데이터가 없어요."

인근 주민들은 마뜩치 않은 모습입니다.

용산 주민
"그래도 공원인데 옆에 군부대가 있는 건 좀 껄끄럽죠."

일부에서는 연합사 장소를 국방부 내 신청사 일부를 사용하거나, 다른 지역에 땅을 내주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연합사를 이전할 경우도 주민 반발 등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승주 / 서경대 도시공학과 교수
"사실은 지금 생긴 문제를 그 (용산기지) 안에서 해결하는 게 제일 좋은 거고요."

국방부는 2020년 중반 전작권을 전환 받을 경우 연합사 부지도 돌려받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배연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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