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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北, AP에 속살 단독 공개…표정 관리 중인 미국

등록 2014.10.24 21:43 / 수정 2014.10.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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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이 달라지는듯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인 파울 씨를 전격적으로 석방한 데 이어, 이례적으로 미국 AP통신한테 북한 구석 구석을 촬영하도록 허락도 했습니다. 미국도 여기에 화답을 하고 있는데 북미 관계가 해빙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경북도의 한 비포장 도로, 아이들이 수레를 끌고 삼삼오오 움직입니다.

빗속에서도 공차기를 계속하고 남루한 기찻길에선 한가롭게 쉼을 즐깁니다. 원산 해변가에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 대동강맥주와 김밥으로 출출함을 달랩니다. 

일주일동안 평양에서 백두산까지 2천 킬로미터를 다녀 온 AP통신이 1차로 공개한 사진 20여 장입니다.

핵시설, 정치범수용소에는 접근도 못하는 등 북한 당국의 엄격한 제한이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장거리 자동차 이동이 허가돼 그동안 감춰져있던 북한 구석구석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최근 두 달여간, 미국에 대화 신호를 보내고 있는 북한은 실제 물밑 대화에도 나섰습니다. 지난 달 극비리에 방북한 시드니 사일러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 등 미국 당국자들과 접촉했고 억류 미국인 파울 씨를 석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미국 역시 '미군 감축' 등의 화답을 내놓으며 북미 간 대화 기류의 불씨를 살릴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경계심은 아직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젠 사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북한이 대화나 핵프로그램과 관련한 논의 주제를 바꾸도록 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북한의 핵 노력과 그 열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조짐 속에 더해지고 있는 일련의 대미 우호 조치, 북한의 태도 변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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