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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210포병여단 잔류 결정에…동두천시 '발끈'

등록 2014.10.24 21:38 / 수정 2014.10.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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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은 주한 미군의 핵심 부대인 210 포병 여단도 동두천에 남기기로 했습니다. 오는 2016년 기지 완전 이전을 기대했던 동두천 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 주둔 중인 미 2사단 210포병여단. 병력 2300여명에 전술지대지 미사일과 신형 에이브럼스 전차 등을 보유한 주한미군의 핵심 부대입니다.

미군 부대가 한강 이북에 주둔하게 되면서 북한의 주력 탱크 공격을 막고, 유사시 미군이 자동으로 개입하는 이른바 인계철선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대화력전 수행전력을 현재 위치에 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캠프 케이시의 면적은 동두천시의 14.3%인 14만1400제곱미터.

2016년 이전을 전제로 세웠던 도시개발 계획의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지면서 동두천시는 강하게 반발하며 평택에 준하는 지원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오세창 / 동두천시 시장
“시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다. 2016년도 떠나겠다고 약속한 이상 앞으로는 주둔비도 내야한다.”

시민들은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옥순 / 동두천시 상패동
“나가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무슨 공장이나 이런 것도 짓고…"

김대종 / 동두천시 상봉암동
“북한하고 안좋은 상태에서 나간다 그러면 아무래도 정세가 정세인 만큼 남아서 있는게…”

범시민 대책위와 시의원들은 정부가 동두천 경제회생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미군 잔류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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