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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하태경 "통진당 비밀 자료 입수…수령관·무장혁명 입증"

등록 2014.11.27 21:39 / 수정 2014.11.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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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운동권 핵심이였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통합 진보당 해산의 결정적 자료가 될수 있는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며 200페이지가 넘는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통진당은 그러나 당내엔 그 런 괴문서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문건은 80년대 김일성을 추종하던 일부 운동권에서 의식화 학습때 사용한 문건과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통합진보당의 비밀 교육 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입니다.

문건은 "수령이 당과 혁명의 탁월한 영도자"라며 "수령과 당과 대중은 혁명의 자주적 주체를 이루는 3대 구성체"라고 기록했습니다.

혁명가적 기풍을 6대 원칙으로 규정했는데, 수령의 교시와 당의 방침에 대한 절대성과 무조건성을 첫번째로 내세웠습니다.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내용적으로는 주체사상입니다. 사람이 주인 되는, 북한에서 쓰는 것과 똑같은 그런 내용의 주체사상이 우리 사상이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고요."

이 문건은 또 "미제의 식민지배가 반혁명적 폭력으로 유지된다"며 "결정적 시기에 무장투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 의원은 통진당 조직이 다층 조직이라며 외곽에 통진당, 뿌리엔 100~150명 규모의 이른바 RO조직이, 그리고 중간엔 500~800명 안팎의 활동가 조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이 공개한 이 문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통진당 해산 소송을 제기한 법무부가 헌법재판소에 '참고자료'로 제출한 것"이라며 "통진당원이 포함된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에서 압수수색 도중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진당은 이 문건을 '괴문서'로 규정하고, "통진당엔 비밀 교재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하 의원이 일방적으로 쏟아내는 주장은 모두 허위날조며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 의원은 법적인 조치까지 포함해 그 책임을 엄중하게 져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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