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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뉴스쇼 판] "한국사회는 정치적으로 식민 사회"

등록 2014.11.27 21:41 / 수정 2014.11.2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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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통진당의 비밀 교육 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에는 북한의 주체 사상 용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2002년 촛불 시위를 반미 투쟁의 성공 사례로 꼽기도 했습니다.

김동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사회에서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가장 명확한 기준은 미제에 대한 입장, 즉 반미냐 친미냐하는 것이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통진당 비밀 교육 자료라고 주장한 문건 내용입니다.

특히 한국사회는 정치적으로 미국의 식민지사회이고, 오랫동안 미군의 군 물자 조달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종북주의 운동권에서 사용했던 전형적인 식민지 반봉건 사회 논리입니다.

강규형 / 명지대 기록대학원 교수
"식민지 반봉건 사회론이라고 하는 것은 모택동 주의의 큰 영향을 받은 사상체계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북한의 주체사상과 맞물려들어가는 부분이 좀 있고요.."

사회 변혁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주력군 즉, 사상적으로 가장 투철한 조직관을 가진 무리들이 대중들을 이끌어야 하며 일반 대중 즉 보조역량을 끌어들여 통일전선체로 활약해야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가장 잘 활용한 예로 지난 2002년 미군 전차에 숨진 효순이 미선이를 추모하는 촛불 투쟁을 꼽았습니다. 

문건의 혁명은 북한이 계획하는 전형적인 대남 혁명 순서와 일치합니다. 이 문건에 새누리당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볼 때 최종 편집 시기는 한나라당이 당명을 변경한 2012년 2월 이후로 파악됩니다.

홍진표 / 시대정신 상임이사
"한국 정권은 그 식민지의 대리정권에 불과하다는 시각은 북한의 대남혁명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통합진보당은 "진보당에는 비밀 교육 교재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 문건은 자신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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