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토크 판] 김동길 "종북 토크쇼? 北 지도자들 기쁘게 만드는 쇼"
등록: 2014.12.01 오후 22:34
수정: 2014.12.01 오후 23:14
1일 시사토크 판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검찰이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문건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이 문제가 심각해지는 이유는 국가 권력의 중심인 청와대가 (관련 언론사를) 고소했기 때문이다. 고소까지 할 문제는 아닌 듯하다. 청와대가 자체적으로 조사해도 될 문제인데 왜 국민 앞에서 큰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구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역대 정권에서 '비선세력'이 전횡을 부린 사례들이 회자되고 있다. 청와대 내 '숨은 권력'의 존재에 대해 김 교수는 "그것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나 청와대나 여당 안에서 어떠한 파가 생기거나 나뉘어져선 안 된다. 이를 정리할 수 있는 책임자가 나와야 한다. 만약 이것을 이번에 하지 못한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별 성적을 내지 못하고 끝나는 비참한 현상이 벌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일부 의원들이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려다 거센 비난에 부딪혀 전격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국민이 이미 북한의 비참한 인권실태를 아는 마당에 '북한을 두둔하는 사람을 불러서 무슨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인가'하는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토론회가 취소된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황선과 신은미 씨의 '종북 토크쇼'와 관련해 "그들이 그런 일들을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북한에 있는 지도자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쇼'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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